'추석 상여금' 얼마나 나올까?..기업 67% '지급' 월급의 ㅁㅁ%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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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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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금액 2.5배↑ 1800억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상당수가 추석명절 전 소득세를 환급해주고,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소비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추석명절 소비활성화 참여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과일, 건어물, 생활용품 등의 선물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업이 52.6%로 나타났고, 백화점·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48.7%를 차지했다.

특히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입이 활발해져 삼성그룹이 작년 400억에서 올해 1400억원으로, 현대·기아차는 65억원에서 200억원, LG그룹은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구입금액을 늘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업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금액은 작년 712억원보다 2.5배 가량 늘어나 18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해에는 100대 기업 중 26개사가 온누리 상품권 구입에 동참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200억원 정도 더 판매돼 기업 판매량이 총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상여금 지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7.1%가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상여금 규모로는 월봉의 100% 이상이라는 응답이 84.3%였다.

또 응답기업의 61.9%는 추석 전에 소득세 원천징수 감액분 환급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9월부터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율을 낮추고 8월까지의 인하분을 환급해줄 방침을 밝힌데 따라 지난 14일 전국 14만 회원사에게 이에 동참하길 권유하는 안내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기업의 호응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1~8월분 원천징수 인하분을 환급하기 위해 별도의 자금부담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자금으로 환급해 준다기 보다는 관할세무서에 납부하는 당월분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액을 덜 내는 것”이라면서 “기업사정에 맞게 내수활성화 취지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기급여일이 15일이어서 이미 9월분 급여를 지급한 기업의 경우에는 급여일정상 10월에나 소득세 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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