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후속으로 10월초 방소되는 '마의'는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김소은 등 이름값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주인공 백광현 역을 맡은 조승우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입성했다.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마의에서 어의가 도는 백광현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조승우는 이번 작품으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백광현의 일대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요원은 백광현의 연인 강지녕 역을 맡았다. 고아로 버려져 관비로 자라는 인물로 우여곡절 끝에 혜민서 의녀로 들어간다. 백광현과 강지녕은 앞으로 의술로 경쟁하는 사이다. '히트작 메이커' 이요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재는 백광현의 재능을 간파해 키워주는 스승 고주만 역을 맡았다. 손창민은 이명환 역할을 맡았다. 양반의 서자로 태어나 신분상승을 위해 의관을 택한 인물로 정치감각이 튀어나고 배포가 큰 인물이다.
유선은 내의원 의녀로 의관을 능가하는 천재성과 신기에 가까운 침술을 지닌 장인주 역을 맡았다. 한상진은 미약한 왕권을 세우고 기근과 역병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제18대 왕 현종 역을 맡았다.
이상우는 이명환의 아들로 약관의 나이에 과거에 합격해 전의감 의학습독관이 되는 이성하 역을 맡아 사극 신고식을 치른다.
이 밖에도 이조판서 정성조 역에는 김창완, 도성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교탕반 여지운인 주인옥 역에는 최수린이 캐스팅됐다.
특별출연하는 배우도 대작답게 무게가 남다르다. 16대 인조 역에는 선우재덕, 백광현 아버지 강도준 역에는 전노민, 젊은 나이에 요절한 소현세자 역에는 정겨운, 소현세자와 세자빈을 위기에 몰아넣은 조소용 역에는 서현진이 출연해 짧지만, 임펙트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주연급인 주진모는 사임침법의 창시자인 사암도인 역을 맡았으며, 혜민서 의생 정치식 역에 윤희석, 사암도인을 스승으로 모시는 소가영 역에 염현경을 비롯한 이희도, 안상태 등 이병헌 감독 사단의 감초도 합류했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 관계자는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등 대한민국 최고 배우와 이병한 피디의 세련된 연출력, 김이영 작가의 짜임새 있는 극본이 하나가 되면서 사극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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