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효 감독과 김인건이 재결합한 이번 작품은 중국집 배달원 대오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코미디 영화다. 혁명투사에서 착안해 공개된 포스터에는 체 게바라로 분장한 김인권이 등장한다.
김인권은 코믹 연기의 대가로 이름이 높다. 이미 영화 '방가방가'에서 불법이민자로 행세를 하는 주인공 대오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내공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 연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김인권의 상대역은 영화 '혜화, 동'과 드라마 '보통의 연애'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다인이 여대생 예린 역을 맡았다. 유다인은 청순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로 김인권과 코믹 연기 호흡을 맞춘다.
조정석 역시 이번에 합류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자칭 '운동권의 조용필'인 영민 역을 맡아 또 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철민, 김미려, 김기방, 이건주, 로버트 할리 등 탄탄한 조연진이 출연해 힘을 보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