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m 높이 랜드마크급 '청라시티타워' 건설 추진

  • 시공사 선정 후 내년 중 착공 예정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높이 450m의 랜드마크급 전망타워 공사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에서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1월 현상공모 실시 이후 기본설계를 완료했던 LH는 이번 입찰방식 확정으로 현재 입찰공고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LH는 조만간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 내 중앙호수공원에 건설되는 청라시티타워는 3만3000㎡ 부지에 높이 450m로 세워지게 된다. 총공사비는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완공은 2016년 예정이며 완공 후 인천시에 기부채납된다.

세계를 향해 열린 ‘Eco Prism’이라는 설계개념 아래 크리스탈 형상 외관으로 지어진다. 맑은 날에는 개성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상층부에는 고층 전망대(360m), 레스토랑 등 편익시설을 배치하며 중층부에는 중층 전망대(250m), 다목적 홀 등 문화시설과 스카이가든·스카이워크를 설치한다.

LH는 풍동실험 및 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최적의 초고층 건축물 구조설계를 진행해왔다. 국내 초고층관련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설계 완성도도 높였다.

시티타워가 건설되면 청라국제도시 활성화와 초고층 건설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세계적 타워설계는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설계를 한국의 초고층 설계능력을 비롯한 건설산업의 기술력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시티타워의 가치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타워와 함께 추진 중인 타워하부 복합용지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문화·쇼핑·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집객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과 LH는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시티타워·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복합시설개발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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