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에 따르면 올레코스마다 올레길을 순찰할 수 있는 올레길 지킴이를 상시 배치 운영하고, 올레길 이정표 및 위험안내판 월파구간에 대한 우회표지판, 추락구간 등에 대한 안전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올레코스 구간별 지역주민 위주로 올레지킴이를 채용 순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총 147명을 고용, 1주당 3개조로 운영된다.
1인당 1주일에 2~3일 순찰을 실시하고, 올레길 지킴이임을 알 수 있는 조끼와 모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레길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임을 감안하여 범죄 경력이 없는 자를 고용하고, 채용자에 대하여는 사전 교육을 통해 올레길 안전수칙, 올레길 주변 정보, 위험지역 사전 파악 등 코스 내 올레길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이정표 부족으로 인한 코스이탈 우려 지역과 월파 추락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이정표 및 위험 우회, 안내 표지판 확충과 안전시설 난간시설도 긴급 설치, 탐방객들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다만, 이정표 등 확충 사업시에는 가능한 기존의 안내시설 등을 활용하여 무분별한 안내시설 설치를 규제, 자연그대로의 친환경 올레길의 원칙에 벗어나지 않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에서는 올레길 사건 이후 올레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올레길 안전진단 조사 실시 ▲경찰청 112 상황실과 연계한 긴급 SOS ▲제주여행지킴이 단말기 보급 ▲올레꾼 숙소에 대한 안전수칙 홍보 ▲올레 안내소 확대 지정 ▲올레길 난청지역 개선 강구 ▲자치경찰 등을 활용한 올레길 순찰 확대 등의 안전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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