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특보를 통해 MBC는 김재철 사장이 호남위성방송사(호남TV)와 '대장금2' 방송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호남TV는 2005년 '대장금'을 중국에서 처음 방송한 회사로 '대장금2'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선구매 선투자 의사를 밝혔다.
'대장금2'는 이병훈 감독이 이영애를 주연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2003년 방영된 국내에서 시청률 40%를 넘긴 히트작이다. 대장금이 내의녀가 되는 과정을 그려낸 '대장금'은 기존 양반 중심의 조선사회에서 신분의 벽을 넘는 과정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인기는 이어졌다. '대장금'은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이란까지 수출돼며 한류열풍을 일으켰다. 뮤지컬 '대장금'으로 재해석해 최근까지 인기리에 상영됐다.
'대장금2'는 이병훈 감독이 제작한다고 발언한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호남위성TV가 '대장금2'에 관심을 보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호남위성TV는 MBC에서 '나는 가수다'의 중국판권을 수입했다. 더불어 연내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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