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 전국 곳곳 열차 운행 지연·중단

  • 코레일, 태풍 대비 비상대책본부 운영 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강력한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하면서 국내 철도 열차 운행에도 큰 피해를 미치고 있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경 경전선 양보~횡천역 사이 집중호우에 의한 선로침수로 하동〜진주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 12시 20분께는 경북선 김천〜옥산역 사이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약 1시간 동안 1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오후 1시경 영동선은 마차리〜신기역 사이 폭우로 낙석과 토사가 유입돼 1시 50분 복구 완료 때까지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한편 코레일은 현재 태풍 산바에 대비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산바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강풍의 단계별로 운행속도를 제한하거나 운행을 일시중지 하는 등의 열차안전운행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X열차는 풍속이 45m/sec 이상일 경우, 일반열차는 풍속이 30m/sec 이상이면 열차운행이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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