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의 디지털 음원 '노무현을 노래하다 파트1,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발표한 장필순은 앨범내 수록된 스토리북을 통해 이유를 밝혔다. 장필순은 "아름다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노래를 불렀다. 음악을 즐기는 대통령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많아진다면 다툼도 누그러들고 사람이 웃는 얼굴도 많이 볼 수 있을 것. 떠나간 사람을 추억하기 위해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승철의 열 번째 앨범에 수록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한 네티즌이 노 대통령의 스틸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올려 유명해진 곡이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장필순 특유의 보컬과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고, 기타에 함춘호, 건반에 박용준, 드럼에 신석철이 참가했다. 쟁쟁한 세션들이 직접 연주한 노래는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13일 오프라인으로 출시된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은 이은미, 조관우, 신해철, 정인, 안치환, 장필순이 참가했으며, 창작곡을 물론 노 대통령 애창곡까지 15곡의 노래와 연주를 담은 CD, 메이킹 다큐멘터리 DVD, 스토리북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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