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바 외무상은 이날 도쿄에서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이 주제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일본과 미국 간에는 (해당 도서가) 미·일 방위조약에 해당한다는 데 상호 동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일본이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해 중국에서 반일(反日)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겐바 외무상은 “반일 시위가 유례없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시위대 중 일부가 폭력적으로 행동해 일본 연계 기업들에 상당한 손해를 입혀 매우 유감스럽다”며 “법과 질서가 지켜져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 번 밝힌다. 일본과 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해와 오판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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