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댜오위다오 갈등에 일본 전자업체 공장 휴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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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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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업체 중국 공장 '잠정 휴업' 돌입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일간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갈등이 격화되면서 캐논,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중국 공장 운영을 중단하고 나섰다.

펑황왕(鳳凰網)은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워치(MarketWatch)의 보도를 인용, 17일 캐논, 파나소닉, 라이온 등 일본 업체의 중국 공장이 이번주 월요일부터 잠정 휴업에 돌입한다고 17일 전했다.

일본 현지매체는 캐논이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중국의 4개 공장 중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디지털 카메라 생산공장, 광둥성 중산(中山)시 프린터기 생산공장 및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복사기 생산공장 등 3개 공장에서 17,18일 휴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파나소닉도 주하이시와 칭다오(青島)시, 쑤저우시의 3개 공장이 18일전 휴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일본기업들의 이같은 공장 휴업은 중국인 직원들이 조업과정에서 문제를 일을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특히 9월 18일은 만주사변 일로 중국이 국치일로 여기는 날이어서 중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선포한 이후 중국 전역에서는 반일시위가 일어나는가 하면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면서 중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작년 일본대지진과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일본 업체의 주요 부품 공급체인이 끊겨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초래한 가운데 최근 중일관계까지 악화되면서 일본 기업은 설상가상의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중국 리서치 전문기업 중이캉(中怡康)에 따르면 7월 셋째주와 9월 둘째주 일본 전자제품 업체 컬러TV 시장점유율이 샤프는 8.8%에서 4.7%로 소니는 5.9%에서 4.4%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도시바(TOSHIBA), 산요(SANYO) 등 업체 시장점유율도 1%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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