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난카이(南開)대 고령발전전략연구센터 위안신(原新) 주임이 "2050년에 중국인 3명당 1명이 60세 이상 노인으로 중국이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6일 우한완바오(武漢晚報)가 보도했다.
난카이대 고령발전전략연구센터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60세이상 노인이 총 1억7800만명으로 인구의 13.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2050년이 되면 60세이상 노인이 4억8000만명으로 급증해 중국 전체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4.1%에 달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정의 규모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1982년 중국 한 가구당 4.43명이었던 가족 구성원 수가 지금은 3.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자매가 없는 외자녀 인구가 2억명인 것으로 집계됐고 중년층 부부 2명이 아이 1명과 노인 4명을 부양하는 '421'가정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가정의 자녀가 커서 학업과 일자리를 찾아 부모를 떠나게 되면서 나이든 부모 홀로 고향에 남는 '독거 노인'가정도 급격히 늘어나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위안 주임은 "중국 전체 1억7800만 노인 중 독거 노인이 49.7%를 차지하며 농촌은 그 비율이 38.3%로 높다"며 "노인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양로복지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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