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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지속발전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 국제컨퍼런스'에서 "기금규모 확대와 투자 다변화에 따른 운용의 전문성 제고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중요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며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을 진단하고 연기금의 장기 투자전략 등을 모색함으로써, 국민연금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또 "국민연금은 현재 자산 규모 380조 원으로, 세계 3대 연기금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오는 2040년 경에는 2400조 원을 넘어설 것" 이라고 전망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컨퍼런스는 '지속가능 성장과 국민연금기금'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 이사장을 비롯,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부장관)·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제임스 지포드(James Gifford) UN PRI 대표 등 국내외 글로벌 경제·금융 리더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글로벌 금융지도의 변화와 투자기회 △자본주의 4.0시대의 지속가능 투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미션과 비전 △글로벌 금융환경과 투자전략 △한국 금융의 미래와 국민연금의 역할 등 당면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로렌스 서머스 교수는 '글로벌 경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제언'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신흥시장 투자 권위자인 마크 모비우스 회장과 제임스 지포드 UN PRI 대표는 각각 '글로벌 금융지도의 변화와 투자기회' 와 '자본주의 4.0 시대의 지속가능 투자'를 주제로 연설했다.
또 '글로벌 금융환경과 투자전략'과 '한국 금융의 미래와 국민연금 역할'에 대한 패널토론에서는글로벌 금융위기 속 금융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규명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투자전략을 모색했다.
존 메이저 전 역국 종리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등은 국민연금이 앞으로도 글로벌 연기금으로서의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동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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