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미군기지서 과격시위 잇따라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반미 시위대 수백명이 카불 동부에 위치한 미군기지 인근에서 차량과 컨네이너 등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 과격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과격시위로 인해 경찰차 두 대가 불에 탔고 시위대의 돌에 맞은 경찰관 50명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시위대는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반 이슬람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ilims)'에 분노를 표출하며 "우리의 신(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영화를 제작한 사람과 미국인들에게 죽음을" 과 같은 반미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카불의 치안 관계자는 시위대 가운데 일부가 경찰을 향해 총을 쐈지만 다행히 총상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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