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CJ푸드빌(대표이사 허민회)은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리두(麗都) 지역에 뚜레쥬르와 비비고,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 4개 브랜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오픈하고 17일 시영업에 돌입했다.
이 곳은 과거 베이징의 유명한 한식당 '수라온'이 있던 자리로 올해 초 CJ가 인수해 인테리어작업을 진행해 왔다. 2층 규모의 단독 건물로 1층에서 뚜레쥬르와 투썸커피, 비비고가 들어서 있고 2층에는 빕스가 위치했다.
1층 뚜레쥬르와 투썸커피, 비비고 매장은 오픈형 인테리어로 설계돼 다양한 메뉴를 골라 한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빕스 매장은 뚜레쥬르 제품으로 베이커리 코너를 구성하고 커피는 투썸커피의 원두를 이용해 복합 공간 내 브랜드 간 시너지를 높였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빕스의 스테이크 메뉴 역시 1층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베이징 리두점은 CJ푸드빌 글로벌 매장 100호점이라는 의미도 있다. CJ푸드빌은 4개의 브랜드가 1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에 4곳이 한꺼번에 오픈함으로써 총 103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중국내에 CJ푸드빌은 6개의 비비고 매장, 25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빕스와 투썸플레이스는 중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오픈하게 됐다.
특히 빕스는 지난 8월 중국 내 화북지역 최대 농산∙식품산업 국영기업인 북경수도농업그룹유한회사(北京首都农业集团有限公司, SUNLON)와 합자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CJ푸드빌 허민회 대표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창조적이며 독창적인 토종 브랜드를 끊임없이 개발해온 결과 멀티 브랜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문화공간을 단기간 내 해외에도 선보일 수 있었다”며 “CJ푸드월드는 베이징 리두점을 시작으로 중국 내 추가 출점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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