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류 장관은 지난 1년간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면서 유연화 조치를 취해왔다”며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이산가족 상봉과 대북 수해지원 등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북측이 수해지원을 거부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에 기회의 창을 열어두고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하면서 대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내부적으로 통일 준비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모아나가는 그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지난해 9월19일 취임 직후부터 대북 유연성을 무기로 대화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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