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700달러 넘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애플 주가가 아이폰5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당 700달러선을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뉴욕 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2% 상승한 699.78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시간외거래에선 700.44달러까지 치솟았다.

애플 주가는 지난 2월 주당 500달러선, 7월엔 600달러선을 넘었다. 올해 들어 7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5에 대해 온라인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 급등세를 지속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사전주문을 받은 결과 14일 하루 동안 200만대 이상의 아이폰5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아이폰4S가 예약주문 첫날 100만대 팔린 것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린 것이다.

지난해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엑손모빌을 누르고 세계 최대 기업으로 기록됐는데 이날 주가 상승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6540억 달러(약 730조원)가까이로 늘었다.

한편 아이폰5는 오는 21일부터 애플의 온ㆍ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 미국 내 AT&T, 스프린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일부 베스트바이, 라디오색, 타겟, 월마트 등에서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