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모바일보안 기술 국제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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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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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국내 개발 모바일 보안 기술의 국제 표준화가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ITU-T 정보보호 연구반(SG 17) 9월 회의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다중 인증 메커니즘’에 관한 표준화를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인증방법 표준화 기술은 미국 MS 등 산업체 및 연구기관의 지지를 받으면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대다수의 ITU 회원국이 승인했다.

표준개발을 주도하게 되는 에디터로 염흥렬 한국 순천향대 교수가 임명돼 우리나라가 개발한 모바일 보안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선 및 모바일 환경에서 ID, 비밀번호만으로 구성된 단일 인증 메커니즘으로 구현될 경우 쉽게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어 보안사고의 위험성이 큰데 반해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다중 인증 메커니즘은 2회 이상의 확인 과정을 거치는 모바일 인증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ITU에서는 2015년까지 다양한 인증 메커니즘들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구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다중 인증 메커니즘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중 인증 메커니즘에 관한 국제표준이 개발되면, 사용자 편리성과 인증 방식의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전자정부, 인터넷뱅킹, 전자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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