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홍사덕 전 의원 출당론이 거론되자마자 홍사덕 전의원이 자진 탈당했다. 사실상의 출당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에 대한 사과보다는 박근혜 후보 보호가 최고의 목표인 정당”이라며 비판했다.
또 “친박 측근인 현기환 현영희 두 전현직의원에 이어, 정준길 공보위원, 홍일표 당 대변인마저 사의를 표명하는 실정”이라며 “자신의 과오에는 관대하고, 부하의 잘못은 엄격하게 처내는 냉혈 보스의 전형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후보는) 몸은 21세기에, 생각은 70년대 유신시절에 있는데, 곁에는 5공 신군부세력들로 채워진 소위 7인회를 비롯한 과거세력들로 즐비하다”고 표현하며 날을 세웠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박 후보는 또다시 꼬리 자르기, 유체이탈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총선 시기 문대성, 김형태 탈당부터 현영희, 현기환, 그리고 정준길까지 꼬리 자르고 함구하고 도망가기 바쁘다”며 “박 후보는 본인 주변에서 벌어진 광범한 비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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