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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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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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그룹이 핵심역량을 총 집중해 개발한 ‘옵티머스 G’가 공개됐다.

LG전자(066570)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옵티머스 G를 일반에 공개했다.

옵티머스 G는 다음 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되며, 해외에서도 다음 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 등으로 확대된다.

옵티머스 G는 LG그룹의 모든 역량이 총 집결된 제품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회장님폰’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기획단계부터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의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True HD IPS’에서 해상도와 소비전력 측면이 개선된 ‘True HD IPS+’를 개발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아몰레드보다 1.6배까지 높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 개발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는 화면의 터치감을 개선하고, 기존 디스플레이의 공기층을 없애서 두께도 1mm 가까이 줄여줬다.

LG이노텍의 1300만화소 카메라는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하며, LG화학이 개발한 2100mAh 배터리도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옵티머스 G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환경(UX)을 꼽았다.

이날 처음 공개된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는 기능이다.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메시지가 오면 DMB 화면 위로 채팅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나타난다.

투명도는 이용자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계속 보면서 채팅도 할 수 있다.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확대하거나 줄일 수 있는 ‘라이브 줌’,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각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기능도 옵티머스 G에 탑재됐다.

이외에 최근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현재 위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 등 안전 관련 기능들도 대거 포함됐다.

옵티머스 G의 크기는 131.9x68.9x8.45mm로 무게는 145g이다. 디스플레이는 4.7인치에 2GB DDR2 램(RAM)을 사용했다.

중앙처리장치는 퀄컴의 최신 차세대 쿼드코어인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다.

출하가격은 99만9000원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세계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UX를 담은 옵티머스 G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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