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외신들에 따르면 비행기 난투극은 지난 7일 사이판 발 상하이 행 쓰촨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으며, 좌석이 좁다며 승객들끼리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남성의 난투극은 같이 탑승했던 제3의 승객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고, 해당 동영상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이 동영상에서는 중국인인 두명의 남성이 좌석을 뒤로 젖히는 문제로 몸싸움을 일으켰고, 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말려 겨우 상황을 수습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사건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이 비행기는 이륙 6시간 만에 회항,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중국 비행기 난투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취리히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스위스국제항공 여객기에서도 중국인 승객 중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좌석 문제로 난투극을 벌여 모스크바에서 취리히로 다시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난투극을 벌인 이들은 공공교통 혼란 혐의가 적용돼 벌금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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