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최경주·위창수·노승열·배상문·신지애…

  • 한국 남녀 간판골퍼, 국내팬들 곁으로…양용은 21일 매치플레이 출전· 최경주는 다음주 입국

양용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파이널 퀸’(신지애) ‘아시아 최초의 남자골프 메이저챔피언’(양용은) ‘미국PGA투어 8승의 베테랑과 무서운 루키’(최경주 및 노승열, 배상문, 존 허)

세계 프로골프무대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이 이번주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국내팬들에게 다가온다. 미국 프로골프투어 일정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든데다, 추석을 전후해 국내에서도 큰 대회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미래에셋)는 18일 오후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하루이틀 쉰 후 일본 미야자키로 가 ‘미국LPGA투어 아시아 대회’에 대비해 훈련할 계획이다.

2008년 US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물리치고 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메이저챔피언이 된 양용은(KB금융그룹)은 이미 입국했다. 양용은은 21일 평창 알펜시아 트룬GC에서 열리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32강전에 나선다.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이 대회 출전자는 32명으로 좁혀졌다. 양용은은 지난 4월 발렌타인챔피언십 출전 후 이 대회 64강전에 나가 이겼다.

최경주

다음주엔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SK텔레콤)가 들어온다. 그는 10월4∼7일 해슬리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CJ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최경주가 호스트인 이 대회는 올해 2회째다. 최경주 외에 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미국)가 나온다.

존 허,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강성훈(신한금융그룹), 위창수 등 미PGA 투어프로와 일본에서 활약하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10월11일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챔피언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가세한다.

노승열

그 다음주 천안 우정힐스CC에서는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이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양용은을 비롯 노승열(타이틀리스트), 배상문(캘러웨이), 리키 파울러(미국) 등 쟁쟁한 미PGA투어프로들이 팬들앞에 나선다. 네 선수 가운데 노승열을 제외한 세 명이 역대 챔피언 출신이다. 노승열은 올해 미PGA투어 상금랭킹 43위로 배상문, 양용은을 능가하는 활약을 했다.

같은 기간 인천 스카이72GC에서는 미LPGA투어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이 열린다. 신지애를 비롯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한화)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박인비 등 내노라하는 한국선수들이 다 나온다.

팬들은 유명선수들을 근처에서 볼 기회다. 더욱 그들한테서 하나라도 배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예컨대 양용은은 하이브리드샷, 신지애는 쇼트아이언샷, 위창수는 퍼트, 노승열은 장타를 잘 구사한다. 또 최경주한테서는 미PGA투어 13년 경력의 관록을, 김경태한테서는 위기에서도 변함없는 표정관리를 주목할만하다.


<올가을 주요 대회 출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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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선수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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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23      양용은                                 먼싱웨어챔피언십
10.4∼7        최경주, 위창수, 벤 커티스     CJ인비테이셔널
10.11∼14    김경태, 강성훈, 존 허,           신한동해오픈
                   케빈 나, 폴 케이시, 위창수
10.18∼21     양용은, 노승열, 배상문,        한국오픈
                    리키 파울러
10.19∼21     신지애, 최나연, 유소연          LPGA하나·외환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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