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中 총영사관 연막탄 공격받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내 반일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인들의 반중감정 고조에 따라 중국 총영사관이 공격받았다고 징화스바오(京華詩報)가 18일 보도했다.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의 국유화 매입으로 양국 국민간 정서가 악화되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 후쿠오카 소재 중국 총영사관에 연막탄 두 발이 투척됐다.

영사관에 연막탄을 던진 후지타 유야(21)는 곧바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대변인은 그가 "중국에 대한 항의로 연막탄을 던졌다" 진술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쿄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도 발생했다.

일본 경찰은 반중감정을 가진 남성이 러시아 대사관을 중국 대사관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국내 중국 공관 공격 사건이 줄지어 발생하자 중국 관련당국은 일본 체류 자국민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대사관 및 각 총영사관에 긴급신고전화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