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하반기 블랙박스 시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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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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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추석을 앞둔 블랙박스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0만대 규모인 블랙박스 시장이 올 하반기 시장 최대 대목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나 보상판매 등으로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차량 이동을 준비하는 운전자가 늘어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등 차량용 주변기기 소비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하는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과 같은 업체는 물론 중소규모 업체들 간 시장선점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내비게이션과 달리 정보수집 능력이나 지도구축 기술 등이 필요 없어 시장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영세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블랙박스 시장을 다른 소비재 시장보다 치열한 경쟁구조로 만들었다.

‘팅크웨어’는 안전을 내세워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개그맨 박성광이 등장하는 TV광고를 통해 블랙박스가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 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차량 사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활용해 블랙박스를 친숙한 차량용 기기로 인식시키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추석을 맞이해 오는 25일 까지 보상판매를 진행하면서 추석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최고의 야간 화질을 콘셉트로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 회사가 지난 5일 출시한 블랙박스 ‘파인뷰 CR-500HD’는 600*900 HD+를 구현하며 야간화질이 대폭 개선해 야간 운전 시 정확한 영상을 확보토록 했다.

특히 밤 시간대 운전이 많은 추석 귀경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야간 화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블랙박스 전문기업 ‘두코’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두코는 지난 12일 ‘유라이브 샷건 MD-8000P’을 출시하고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 대형업체들과 추석시장 선점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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