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관포 장착 1천t급 순시선 파견…中과 해상 긴장 최고조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중국과 일본간 긴장이 해양에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해역에 대거 나타나며 이 가운데 일부가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도 진입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12∼24해리)에 이날 하루 지금까지 최대 규모인 중국 해양감시선 10척과 어업감시선 1척 등 11척이 진입했다.

이중 해양감시선 3척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12해리) 안에 들어갔다가 40분 만인 오후 6시께 영해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 중국 해양감시선이 진입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4일 만이다.

일본 순시선이 중국 선박을 향해 “영해에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하자 중국 측은 중국어로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다. 당신들이 이 해역에서 떠나라”라고 대응했다.

이에 일본측도 강경하게 응수해 긴장감이 한계선에 달했다.

이날 오후 일본 해상보안청은 무장공작선 나포에 사용하는 1000t급 대형 순시선 ‘아소’를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파견했다.

아소는 40mm 기관포가 장착된 무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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