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으나, 그에 대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미 지난 7월에 실적 저점을 지났고, 9월부터는 DRAM 29nm, NAND Flash 20nm 공정전환이 본격화돼 원가절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적어도 4분기의 반도체 시장이 현재보다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므로 9월 이후 미세공정전환은 4분기 실적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 2조780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증가가 본격화되면서 9월부터 NAND Flash 가격반등이 시작되고 있다”며 “10월말에는 윈도우8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노트북 출시효과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윈도우8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가 3분기 PC수요를 더 악화시켰다는 점에서, 윈도우8 출시 후에는 DRAM 수요환경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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