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착한남자'에서 서은기로 출연중인 문채원은 기존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버리고 강한 여자로 변신했다. 서은기는 자신을 버린 엄마를 그리워하는 인물로 겉으로 차갑지만, 한없이 여린 속내를 가졌다.
주인공 강마루(송중기)와 오토바이 사고로 만나는 서은기는 자신의 속내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강마루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문채원은 서은기의 사랑에 대해서 "그에게 사랑은 모래성 같은 존재다. 아름답고 눈부시지만, 손에 쥐면 빠져나가는 아프고 시린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랑을 해야 하는 은기가 안쓰럽고 아프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이번 작품으로 자신의 연기범위를 넓이게 됐다. 기존 청순 가련형의 캐릭터에서 문채원은 강한 면모를 부각시켰기 때문. 현재 시청자들은 문채원의 변신에 놀라워하면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착한남자'는 시청률 11.4%(TNms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수, 목 밤 9시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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