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하레츠는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가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이스라엘이 평화협상 재개 노력을 매번 방해해 PA는 오슬로 협정을 폐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마무드 압바스 PA 수반은 팔레스타인 지도부와의 모임에서 오슬로 협정은 물론 관련 경제ㆍ안보 합의도 함께 폐기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아랍권 신문 앗-샤르크 알-아우사트는 와슬 아부 유수프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집행 위원회 위원의 말을 인용 “압바스 수반이 다음 주로 예정된 유엔 총회 회기가 끝나는 대로 오슬로 협정 폐기를 팔레스타인 지도부에 제안하는 것을 고려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오슬로 협정은 1993년 이스라엘의 라빈 총리와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아라파트 의장이 맺은 합의다. 주요 내용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와 이스라엘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기 위한 방법 모색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