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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의 자산과 부채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 ‘글로벌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순 금융자산은 1만6581유로(약 2400만원)였다.
한국은 1인당 금융자산이 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000년에 비해 3계단 뛰어 오른 22위에 랭크됐다.
알리안츠그룹 관계자는 “한국은 급격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비교적 잘 통제하면서 금융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국의 1인당 금융자산 증가율은 0.6%로, 전년 증가율 대비 9.1%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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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13만8062유로)로 우리나라 보다 8배 이상 많았다.
나머지 국가의 금융자산 규모는 일본(9만3087유로), 미국(9만417유로), 벨기에(6만8491유로), 네덜란드(6만1315유로), 타이완(6만893유로) 순이었다.
하이제 박사는 “글로벌 관점에서 갈수록 더 많은 인구가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기존 선진국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이머징(Emerging) 국가, 특히 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수년 내에 전 세계 금융, 자산, 재화 시장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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