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925만명 대이동…귀성 29일 오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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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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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 추석 연휴 기간 귀향길은 29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려면 9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총 2925만명으로 지난해 2667만명 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최대 609만명이 이동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487만명이다.

올 추석은 주말과 겹쳐 귀성 교통량의 경우 29일 혼잡이 예상된다.

도시간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승용차 이용 시)은 귀성 시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 등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3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열차는 평시 4928량에서 5679량으로 15.2% 늘리고, 고속버스도 5956회로 5.2%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항공기(460편)과 여객선(915회) 운행도 각각 7.0%, 18.2% 늘릴 예정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App),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에서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주요 우회도로·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을 제공한다. CCTV 영상도 643개소를 늘려 민자고속도로 138개소 교통정고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와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도로전광판(VMS)·안내입간판 등에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안내지도 6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km) 구간 상·하행선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다.

고속도로 44개 구간과 국도 17개 구간은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갓길차로는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6개 구간(47.7km)과 임시 감속차로 3개 노선(9개소)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106.8km)과 국도 19호선 귀래-목계 등 8개 구간(54km)이 준공·개통되고, 국도 32호선 성남-장호원 등 37개 구간(185km)이 임시개통된다.

한편 귀성객 편의를 위해 30일부터 내달 1일 오전 2시까지는 서울·수도권 지역 시내버스·전철이 연장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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