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 지방인력 500명 채용 나서

로버트보쉬, 도레이첨단소재 등 유수 외국기업 채용설명회 참가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지방 소재 외국인투자기업의 대학교 채용설명회가 20일 충남대, 25일 경북대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지방 소재 외투기업의 우수인력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당 지역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사장 오영호)가 주관한다.

충남대학교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외투기업은 한국로버트보쉬, 존슨콘트롤즈오토모티브코리아, ABB코리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등이며 경북대학교 채용설명회에는 다쏘시스템코리아, 도레이첨단소재, SSLM(주), H&M 등이 참가한다.

이들 외투기업은 각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로 특히 한국로버트보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존슨콘트롤즈오토모티브코리아, ABB코리아, SSLM 등 글로벌 포츈 500대 기업을 비롯해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스페인의 자라리테일코리아와 스웨덴의 H&M도 참가한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기업설명회와 현장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참가 외투기업 9개사는 5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전기·전자, 기계, 컴퓨터, 전산 등 이공계열 전공자 위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이공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라리테일코리아와 H&M은 전공과 상관없이 글로벌 마인드와 패션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를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하는 KOTRA 이동욱 외국인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이번 채용설명회가 지방에 소재한 외투기업들이 필요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지방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방소재 외투기업과 지방 우수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채용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