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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은행별로 하우스푸어 원리금 상환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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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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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하우스푸어’ 구제와 관련해 “은행별로 원리금 상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장 정부가 개입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1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정부가 주도해 대책을 세우기보다 개별 은행들이 원리금 상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하우스푸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은행별로 주택담보대출을 원활하게 상환할 수 있는 개별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사람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연구소에서 하고 있고 우리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리금 분할상환, 신용등급제도 활용, 세일앤드리스백제도 활용 방안 등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다.

세일앤드리스백은 집이 안 팔려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은행이 사들인 뒤 원주인에게 임대료를 받고 다시 빌려주는 제도다.

최근 은행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것에 대해선 “신뢰 회복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시행될 것”이라며 “잘못한 것이 있으면 문책하고 잘한 것은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감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프리워크아웃 제도에 대해선 “금감원이 여러 가치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정책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대형가맹점과 카드사간 가맹점 수수료 문제와 관련 “잘 정리가 되는 걸로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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