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미 은퇴…'배구의 여왕'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 한유미 은퇴…'배구의 여왕'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여자 프로배구의 간판스타 한유미가 은퇴를 선언했다.

19일 KGC인삼공사는 한유미가 지난달 수원컵 프로배구대회를 마친 직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유미는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으나 구단의 만류로 재계약했었다.

당시 한유미는 선수 생활을 접고 결혼할 계획이라 재계약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KGC인삼공사는 한유미가 2012 런던올림픽 대표로 뽑힌 터라 소속 구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재계약 후 선수 생활을 계속하자고 설득할 생각이었으나 컵 대회 후 한유미가 재차 은퇴 의사를 전달하자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한유미는 내년 4~5월쯤 결혼 후 신랑의 근무처인 미국에 신혼집을 차릴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한 한유미는 코트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이며 '코트의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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