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국제인구과학연맹(IUSSP) 세계인구총회'에 앞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 초 저출산 추이와 대응방안', '우리나라 지역별 보육시설과 출산율', '서울시 직장 맘의 일ㆍ가족생활 양립실태 및 지원방안' 등을 주제로 서울과 수도권이 가진 다양한 인구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논의를 할 예정이다.
2013년 8월 부산에서 개최될 세계인구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학술회의로, 매회 70∼80개국 2000여명의 인구문제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인구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행사는 박은태 세계인구총회 국가조직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기조 강연에는 세계인구총회 국내분과 위원장인 김태헌 교수가 ‘세계인구총회와 한국의 인구 변천’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강원대 정성호 교수는 ‘서울시의 초저출산 추이와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서울시의 출산 육아지원 정책의 역할과 효율성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시립대 성낙일 교수는 ‘우리나라 지역별 보육시설과 출산율’이라는 주제로 보육시설의 신뢰성과 품질제고가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는 최진호 아주대 교수와 하봉채 통계청 과장, 양찬희 보건복지부 과장, 정희윤 서울연구원 박사, 최성일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박사, 계봉오 국민대 교수 등이 나선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수도권 인구정책 심포지엄 개최를 기점으로 저출산, 결혼 및 육아 등을 둘러싼 사회 현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체의 미래 인구 정책을 폭넓게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인구총회 국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보건복지부, 통계청, 한국인구학회 등이 후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