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4.76포인트(0.24%) 하락한 2000.20으로 출발한 이후 2000선 아래로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며 2000선을 회복했다.
오전에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효과가 다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약세가 이어졌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지연에 따른 유로존 위기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본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나타나 2000선을 회복했다”라며 “그러나 확실한 주도주가 없는 장세여서 추세적으로 지수가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174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7억원, 1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3347억원 매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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