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단기, 중장기적으로 식량 대책 세워야"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석유 등 에너지 문제는 대체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지만 식량은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의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주재한 제13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금 전 세계가 20∼30년 후 급증할 인구에 비례해 식량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우 쌀 이외의 곡물은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식량문제와 관련해 단기적, 중장기적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도 국제 사료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관련 부처는 이 문제에 대해 바로 검토해 실행에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