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DA는 은행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요구불 예금)으로, 예금 규모나 예치 기간에 따라 차등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20일 우리은행은 개인이 가입하는 MMDA 금리를 2.10%에서 1.50%로, 기업은 1.90%에서 1.30%로 내린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시행된다.
금액별로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고단백 MMDA' 상품도 개인과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각 금액마다 0.4%포인트씩 낮춘다. 이에 따라 개인 상품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은 연 2.20%에서 1.80%로, 5억원 이상은 2.30%에서 1.90%로 낮아진다. 100일을 초과한 예치금액에 대해 연 2.40%(개인)에서 2.00%가 된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기업 현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의 MMDA 잔액이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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