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스쿨 변호사 법률분야 아닌 일반부서 첫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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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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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삼성그룹이 법학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일반직무로 채용한다.

삼성이 변호사를 법률분야가 아닌 마케팅·기획·인사 등 일반 부서에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20일 자사 채용사이트(www.samsungcareers.com)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를 일반직무에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채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10개 계열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대상자는 올 2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며, 오는 27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삼성이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법무팀 등 법률부문이 아닌 일반 직무에 채용하는 것은 최근 애플과의 특허소송을 비롯한 법률적 분쟁이 확대됨에 따라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을 일반부서에 배치한 바 있다.

삼성은 이번에 채용되는 이들을 대리급으로 발령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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