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렌스 디자인 공개 “MP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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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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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근 부회장, 드라마틱한 진보 이룬 신차

기아차 신형 론도(카렌스) 외관 모습

기아차 신형 론도(카렌스) 외관 모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렌스을 앞세워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신형 ‘론도(국내명 카렌스)’의 내·외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카렌스는 2006년 이후 6년 만에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개선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차체는 기존보다 더 낮고 날렵해진 모습이며, 기아차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그릴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자동차에 뼈대라 할 수 있는 플랫폼도 바뀐다. 신형 카렌스는 유럽형 전략 해치백 모델 씨드(Cee‘d)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캡 포워드(Cab Forward) 디자인을 채택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신형 론도(카렌스) 내부 모습

파워트레인은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얹으며 국내에는 연비를 개선한 LPG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전륜구동 외에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사용한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신형 카렌스는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을 반영해 드라마틱한 진보를 이룬 신차”라고 설명했다.

신형 카렌스의 실제 모습과 제원 등 자세한 정보는 9월 말 개최되는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되며, 이후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둬 침체됐던 MPV 시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 1~8월 카렌스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9%가 감소한 2047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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