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방사능 피폭 가능성…주민 5600여명 추정

  • 월계동 방사능 피폭 가능성…주민 5600여명 추정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울 월계동 아스팔트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주민 5600여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됐다.

20일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월계동 인근 도로에서 방사능 이상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바로 역학조사 지시를 내렸다. 

연구단은 이미 걷어낸 아스팔트 도로이기 때문에 통행시간, 시간당 방사선량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방사선 노출도를 추정한 결과 주민 5598명이 피폭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방사선 허용치인 1밀리시버트(mSv) 이상 피폭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만 87명이며, 누적피폭량이 5mSv인 주민 102명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역학조사 연구단과 지역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민 건강을 위한 추적관리와 장기역학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로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피폭후 암 발병이 최소 10년 후라는 점을 감안해 장기 추적을 위한 집단(코호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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