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둔화로 인한 판가율 하락, 생산 축소로 인한 신상품 비중 축소가 매출 부진의 주요인”이라며 “2011년 4분기부터 발생한 재고 평가 손실이 3분기까지 발생해 영업이익 절대 규모가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금년 최대 목표는 재고 부담을 낮추고 현금을 축적하는 것”이라며 “2011년 말 순차입으로 전환했으나 2012년 반기 말 기준 순현금 상태로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부터 원가율 개선 본격화가 예상되며 그 효과는 2013년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3년은 완만한 업황 개선에 따른 판가율 상승과 생산 확대, 원가율 개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매출액 13%, 영업이익 30%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이슈가 된 이랜드의 라푸마 본사 인수 추진은 LG패션의 국내 및 중국 사업에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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