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中 국유기업 4곳, 복제품 사용 중단하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등의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 3곳을 상대로 자사 제품의 불법복제판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MS측은 시가 중국 최대 기업중 하나인 CNPC는 40%이상을, 중국우정집단(CPG)가 93%를, 중국철도건축총공사(CRCC)가 84% 가량 복제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MS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위원회에 지난달 CNPC와 CPG, CRCC, 중국민항신식망로공사(트래블스카이)의 위법 행위에 대한 이의를 정식 제기했다.

이에 CNPC측은 MS의 이의제기에 관해 언급 받은바 없다고 밝혔으나 CNPC가 불법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CPG측은 MS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달 항의를 받고 이에 대해 문서로 해명했다고 밝혔다.

CRCC측도 이메일을 통해 MS의 피해 주장이 과장됐으며, 불법 제품을 쓰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중국에서 정품 소프트웨어의 판매는 30억 달러(한화 약3조3660억원)에도 못 미친 반면 불법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약9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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