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이번 대선 특징은 안철수 후보 존재 그 자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박선숙 안철수 후보 총괄본부장은 이번 대선의 특징에 대해 “안철수 후보 존재 그 자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21일 국회 내 의원동산에서 이번 대선의 특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철수 후보 존재 자체가 국민의 ‘변화의 열망’을 표현한 것”이며 “안 후보가 1년간 의사표시도 하지 않았는데 정치 외의 인물에 대해 이렇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보였던 일이 없었다”고 답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정책대결에 앞서 구체적인 공약이 나오지 않았다는 질문에 “나머지 두 후보들도 구체적으로는 안내놨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안철수의 생각>이 사실상 공약집 아니냐고 했는데 공약집으로는 부족하다”며 “세부적인 내용이 앞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관련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선 “안 후보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 전 총리의 경험과 지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페이스북에 캠프이름을 지어달라고 국민께 제안했다”며 “오늘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캠프 이름을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 캠프 사무실은 종로2가 일대에 자리잡는다. 박 본부장은 “이미 계약을 끝냈으며 작업 공사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본부장의 전일 민주통합당 탈당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지난 17년간 몸담은 곳이기 때문에 당직자들이 섭섭한 것이 당연하다. 속상하실 것”이라며 “죄송해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