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일시위에 "보험배상액 100억엔 이상될 것"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최근 중국의 반일시위에 대해 일본 손해보험업체들이 보험배상액을 100억엔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산당 산하 인민망은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일본 손해보험업체들이 반일시위로 인한 일본기업들에 대해 손해액 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21일 이같이 전했다.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일본기업들은 불가항력적인 요인을 원인으로 한 손해에 대한 특별보험에 가입해 있다. 일본손해보험협회 회장인 미쓰이우주해상화재보험 카라사와 코키(炳澤康喜)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반일시위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일본보험업계는 모두들 보험배상액이 100억엔 이상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라사와 회장은 “현재로서는 일본기업들의 손해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이 되지 않았고, 전면적인 평가를 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로 본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일부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은 최근의 손실에 대해 일정부분 일본정부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중국의 반일시위로 조업을 중단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약 2억5000만달러(약 2796억5000만원)의 손실을 입는 등 경제적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요타 자동차는 생산을 재개했으나 혼다와 닛산의 일부 공장은 여전히 휴업 중이어서 손실이 더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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