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배·무 가격이 농산물 가격상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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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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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배와 무 가격이 10% 안팎으로 오르면서 농산물 전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안정책임관회의’를 열고, 태풍 ‘산바’ 피해 이후 31개 추석 특별점검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중간점검과 추석물가 안정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간점검 결과, 지난 10일 대비 배와 무 가격이 각각 10%, 7.9% 증가해 농산물 전체 가격 상승압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돼지고기(-1.1%), 갈치(-2.2%) 등 축·수산물과 밀가루는 2.6% 하락했고, 식용유(-1.8%) 등 가공식품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석유류 및 개인서비스 품목들도 대부분 동일한 가격수준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31개 중점관리 대상 품목의 가격은 채소와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품목의 안정세에 힘입어 10일 대비 20일 기준으로 보합세다.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추석 성수품·개인서비스 요금 등 31개 품목의 가격을 일일이 물가조사하는 등 중점 관리해왔다.

31개 품목에는 배추, 무,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과 찜질방,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 쌀ㆍ휘발유 등 10개 생필품 등이 포함돼 있다.

향후에도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직거래장터 개설·할인판매, 가격정보 제공 등을 통해 수급 및 가격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농축수산물 18만3t을 공급하고 태풍 피해 가격 급등 농산물의 공급물량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2549개 추석 성수품 직거래 장터와 특판행사장에서의 10~30% 할인 판매 등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또 구입처별 성수품 가격과 구매 적기를 조사해 소비자단체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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