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OOC(0883), 캐나다 넥센 인수 최종승인 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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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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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중국최대 해외유전개발회사인 중국해양석유유한공사(CNOOCㆍ0883)가 캐나다 석유회사 넥센(Nexen) 인수를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 거래가 현실일 될 전망이다.

CNOOC는 21일 거래소 성명을 통해 넥센 주주회의가 끝난 후 캐나다 법원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록 넥센 인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주회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매각안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CNOOC는 지난 7월 151억달러를 인수가로 제시했다. 주당 가격은 27.5달러로 당시 넥센의 주가에 61%의 프리미엄을 붙힌 수준이다. 넥센 주가는 CNOOC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50% 이상 급등했다. 최종 승인 소식이 전해진 21일 CNOOC의 주가는 개장 초기 0.9% 올라 15.78홍콩달러를 기록했다.

CNOOC 말고도 중국 국영기업들은 최근 해외 M&A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위기로 저렴한 가격에 서방 기업을 인수할 기회가 많아지면서다. 특히 중국 기업은 그 동안 겪은 숱한 실패를 교훈삼아 예전보다 훨씬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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