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7층에서 추석동영상을 촬영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오는 24일 부산 방문 과정에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알아서 적당한 때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가 지난 10일 ‘인혁당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 이후 과거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가 추석 연휴 전인 내주에 선친과 관련된 과거사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중앙선대위가 추석 전인 내주에 출범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생각을 갖고 있다. 다만 확실하게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또 탈박(탈박근혜) 인사였다가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백의종군하면서 관계를 회복한 김무성 전 의원이 부산·경남 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을 지에 대해서는 “그런 인선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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