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연간 진료인원은 30대 미만에서 감소한 반면, 30대 이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동안(2007~2011년) ‘아토피피부염(L2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급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병원과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최근 5년 동안 각각 연평균 15.6%, 14.5%씩 증가했다.
지난해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 대비 8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종합병원이 8.0%, 병원이 4.2%, 보건기관이 0.7% 順(순)으로 나타났다.
외래 진료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 대비 87.1%로 여전히 높았으나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3%씩 감소했다.
의원의 진료비는 2007년 239억 8000만원에서 지난해 225억 1000만원으로 14억 7000만원이 줄어 매년 평균 1.6%씩 감소했다.
하지만 종합병원의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16.8%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연간 진료비는 같은기간 869억원에서 934억원으로 65억원이 증가했으며 연간 급여비는 598억원에서 646억원으로 48억원이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령별 비중 및 변화에서는 30세미만의 젊은 연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지난 5년 동안 진료인원은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9세 이하 연령구간의 진료인원은 10만601명(57.3%)으로 월등히 높았으며 10대 2194명(11.9%), 20대 1422명(7.7%) 순으로 30세 미만 연령구간이 전체의 76.8%인 1만4217명으로 조사됐다.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 건조나 감염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 자극이나 항원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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