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혼수 식기 트렌드...스몰·모던·간소한 세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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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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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한국 '가든게이트'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올 봄 윤달을 피해 가을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주방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업계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본격적인 웨딩 시즌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기획전 등을 선보이며 고객 맞을 준비를 끝낸 모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식기트렌드는 깔끔한 디자인·작은 사이즈·간소한 세트 구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관리로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이 늘면서 작은 사이즈의 그릇을 선호하고 맞벌이가구 증가로 외식이 잦아지면서 대형 홈세트 대신 간소화된 식기세트를 구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과거 꽃무늬를 탈피, 기하학적 디자인이나 모던한 패턴 무늬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면서 8~10인용 홈세트 판매비중보다 4~6인용 이하의 세트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은 홈세트 구입 후 본인 스타일에 따라 포인트 접시를 단품으로 구매하는 실속형 소비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젠한국은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해 올 가을 신제품 '가든게이트'를 선보였다. 가든게이트는 들꽃모양을 형상화한 제품으로 물결 모양의 쉐이프와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든게이트는 내구성이 높아 장시간 사용에도 변함없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에도 사용이 가능해 실용성이 높다"며 "트렌드에 맞춰 6인 홈세트로 구성했고 커피와 주전자로 이뤄진 티세트도 포함돼 쉬운 테이블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남자기 '로엔그린'

행남자기는 '여자의 마음을 담는 행남자기'라는 주제로 신혼부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전체 구성은 간소화하면서 한·양식 혼용문화와 퓨전음식 증가에 맞춰 주방세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그릇을 포함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레서피로 만든 요리를 공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요리가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홈세트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로엔그린 홈세트는 최고급 도자기인 본차이나 소재 위에 보라색·상아색·회색톤의 빛깔이 어우러져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루체 홈세트 역시 본차이나 소재에 작고 붉은 열매·잎사귀·물방울 등이 아기자기한 리듬감을 표현해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룬다.

코렐 역시 기존 밥공기 제품보다 25%를 줄인 코리안웨어를 새롭게 출시, 최근 매출이 60~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코리안웨어는 코렐디자인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에메랄드 리브패턴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식탁 연출이 가능하다"며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국내 소비자 외에도 한류를 즐기는 외국 소비자도 만족할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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