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킹 특사는 김 단장과의 회동에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 정세와 국제사회의 동향, 유엔 총회에서의 북한 인권결의안 상정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킹 특사는 24일과 25일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킹 특사는 또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북한 전문가들을 만나 북한인권 실태 자료를 수집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수권 단장은 23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단장은 28일 귀국하기 전까지 워싱턴과 보스턴에서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 등 미 정부 당국자와 학계 인사 등을 만나 양국의 대북 정책,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 탈북ㆍ납북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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