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대학입학금 및 입학금 수입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82개 4년제 대학의 평균 입학금은 60만7000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평균 입학금은 2010년의 61만4000원, 2011년의 62만원보다는 다소 적어졌다.
이 가운데 사립대의 입학금은 평균 72만7000원으로 국립대(평균 15만4000원)의 5배에 육박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104만원, 한국외대 100만7000원, 금강대 100만원, 홍익대 99만6000원, 연세대 99만5000원 순이었다. 입학금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16개 대학이 서울에 있었다.
2011년 기준 대학별 입학금 수입은 고려대(126억원), 연세대(121억원), 한양대(105억원), 경희대(90억원), 성균관대(88억원) 순으로 많았다.
민 의원은 “2011년을 기준으로 182개 4년제 대학이 입학금으로만 거둔 수입이 3400억원을 넘는다”며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사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과중한 입학금 부담까지 지워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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